• HOME > 학회소개 > 학회장 인사말
인사말
한국지역정보화학회 회장
존경하는 한국지역정보화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 학회장을 맡게 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성욱준입니다. 우리 학회는 1996년에 창립하여 지난 23년간 우리나라 전자정부 및 국가정보화, 정보통신산업 등 정보정책 분야의 발전과 함께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 발전의 역사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시점에 서 있습니다. 정보정책의 역사적 전환기에 학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움과 동시에 우리 학회와 학문 분과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어느 때보다 빠른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작된 새로운 변화는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기술 환경의 변화는 기술 분야에 그치지 않고 시장과 일상생활, 공공부문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 영역에서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ICT의 빠른 발전으로 인한 정책 환경의 변화는 정책의 최적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ICT가 가진 속도와 확장성의 속성은 정책 대응의 주기를 더욱 짧게 만들고, 변화의 진폭은 더욱 크게 만듭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속도와 크기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정책 지체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킵니다. 더구나 ICT 정책에서 정책과 현장이 동떨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갑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 학회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 운영의 근간이 되는 춘계, 하계, 추계, 동계의 네 차례의 학술대회를 충실하고 알차게 진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ICT 분야의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 학문 후속세대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현재 우리학회의 학술지인 한국지역정보화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반 연구논문 외에 최근 디지털 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획논문 세션을 엄선하여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학회의 역할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학문후속세대의 양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회는 강의실과 교과서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해당 분야의 최신 이론의 개발과 적용, 현장의 사례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문후속세대의 꾸준한 성장이야말로 현재 ICT정책 분야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진학자와 대학원생들의 발표를 독려하고 학술상을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한국지역정보화학회의 표어는 “지역정보화의 현장 속으로”입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정보통신 분야를 성장의 중요한 계기로 삼아 온 우리나라에게는 또 하나의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었던 추격자 전략의 한계 속에서 정책과 현장 사이의 괴리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복잡한 정책 환경 속에서 혁신의 동력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결국 정보화의 현장 속에서 답을 찾으려는 실사구시의 노력으로 이어집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디지털 기반 혁신의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으려는 노력이 학회 회원 여러분의 참여로 더 크고 넓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9년 5월 1일

한국지역정보화학회장 성욱준 올림